보톡스 미용 주사 뇌졸중 치료를 위해선 주의해야 하는 이유

보톡스 미용 주사는 근육 수축에 관여하는 신경 전달 물질을 차단하여 근육의 긴장을 풀고 주름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보톡스는 미용 목적 외로도 근육 경직을 동반한 질환, 예를 들어 뇌졸중 환자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툴리눔 톡신, 일반적으로 ‘보톡스’로 잘 알려져 있는 이 물질은 내성이 생기면 뇌졸중 등의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보톡스는 턱, 종아리, 또는 주름 완화를 목표로한 다양한 미용 시술에서 흔히 사용되는 주 성분입니다.

보톡스의 치료효과 – 뇌졸중 치료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보툴리눔 톡신이 신경전달 물질을 차단함으로써 근육 수축을 억제한다는 사실은 이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하고, 이를 통해 주름이나 근육의 경직 등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툴리눔 톡신의 활용 범위는 미용 분야를 넘어서, 실제로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치료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편두통이나 과민성 방추 등의 질환 치료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투렛증후군과 같은 약물 치료가 어려운 질환에 대해서도 보툴리눔 톡신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뇌졸중으로 인해 생긴 비정상적인 근육 수축에 의한 변형, 경직, 관절 구축 부위에 보툴리눔 톡신 치료를 시행하게 되면, 이는 균에서 생산되는 신경독소로, 신경 사이의 전달 물질을 차단하여 과도한 근육 수축 신호를 차단하고 근육을 풀어줍니다. 이런 특성에 기인한 보툴리눔 톡신의 치료 효과는 뇌졸중 후에 팔에 비정상적인 근육 수축으로 인해 발생한 경직을 완화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이 뇌졸중 환자의 굳어진 손과 손가락을 풀어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인디애나대학 의과대학의 앨리슨 브래시어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이 뇌졸중으로 인한 손목 또는 손가락의 경직을 완화시키는 데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보툴리눔 톡신을 투여한 그룹과 위약을 투여한 그룹을 비교하여 경직과 통증의 정도를 평가했고, 보툴리눔 톡신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경직이 풀리고 통증이 완화되었습니다.

보툴리눔 톡신 내성, 뇌졸중 치료의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톡스(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문제는 ‘내성’입니다.

보툴리눔 톡신을 자주 사용하게 되면, 우리의 몸은 이에 대한 내성을 개발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의 몸이 보툴리눔 톡신에 ‘익숙해진다’는 의미로, 이로 인해 보툴리눔 톡신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의 약물을 사용하거나 더 자주 약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미 우리나라 보툴리눔 톡신 사용자의 약 70%는 보툴리눔 톡신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압구정오라클피부과의원 박제영 대표원장의 ‘대국민 인식조사를 통해 본 국내 보툴리눔 톡신 사용 실태’에 따르면, 응답자(보툴리눔 톡신 시술 경험이 있는 20~59세 1000명)의 74%는 보툴리눔 톡신 내성이 의심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내성 문제는 단지 보툴리눔 톡신의 효과를 저하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더 큰 문제는 이 내성이 치료 목적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필요로 하는 경우, 그 효과를 무효화시키는 것입니다. 특히, 50~60대에 자주 발생하는 뇌졸중의 경우, 보툴리눔 톡신이 치료에 꼭 필요한데 이때 내성이 발생한다면 문제가 됩니다.

박제영 대표원장은 “보툴리눔 톡신 내성으로 미용상 주름이 조금 덜 펴지고, 근육이 제대로 축소되지 않는 등 효과가 떨어지는 건 특별한 문제가 아니다”며 “진짜 문제는 치료를 위해 보툴리눔 톡신을 사용했을 때 효과가 없는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보툴리눔 톡신은 안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비뇨기과, 정신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편두통, 과민성 방광 등에선 보툴리눔 톡신 치료가 이미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투렛증후군과 같은 약이 마땅치 않은 질환에선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내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의료 소비자의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보툴리눔 톡신(보톡스)의 사용량과 횟수는 내성 위험과 비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툴리눔 톡신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주기와 정확한 용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 내성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전문가 상담 후 시술을 강조했습니다. 허창훈 교수는 “환자마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 부위, 이전 시술 이력 등에 따라 권장 주기와 용량이 달라지기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적절한 주기와 정확한 용량을 선택해야 내성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의 규제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보툴리눔 톡신을 취급할 때 사전 규제가 없어 관련 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미국에서는 보툴리눔 톡신을 취급할 때 모든 상황에 앞서 취급자와 취급 기관에 대한 사전 규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보툴리눔 톡신의 사용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고, 적절한 주기와 정확한 용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보톡스와 뇌졸중 치료 FAQ

마치며

보톡스 미용주사를 뇌졸중 치료를 위해선 주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뇌졸중 환자들은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보툴리눔 톡신 내성이 발생하면 뇌졸중 환자들의 치료 과정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보툴리눔 톡신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는 적절한 사용 방법과 용량을 선택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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